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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홍민정 기자] 국가기술자격 시험 산업기사 54개 종목이 앞으로 컴퓨터 기반으로 전면 개편된다.

그간 산업기사 필기는 지필시험으로 직접 응시해야 했으나, 컴퓨터 기반으로 전면 개편되면서 시험 문제 선정·채점 과정도 자동화된다. 시험 결과도 당일 확인할 수 있어 수험생들의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해당 시스템은 19~27일 치러지는 '제4회 산업기사 정기시험' 54개 종목부터 적용된다. 이번 산업기사에 응시한 수험생 6만 3000여 명은 주말 중 하루를 선택해 시험을 보지 않아도 된다. 원하는 날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시험날짜에서 자유롭다.

특히, 컴퓨터 기반 시험은 시험의 공정성이 높으며, 연간 30만여 명에 달하는 수험생들의 시험 운영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2014년부터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을 CBT 방식으로 전환했으며, 2021년 산업기사 전 종목(114개)과 2022년 기사·서비스 분야 전 종목(122개)으로 CBT 방식을 확대할 예정이다.

컴퓨터 기반 시험은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에서도 수험생들의 만족도, 편의성, 효율성 등을 높인 것으로 집계됐다. 수험생들은 CBT 방식의 장점(복수 응답 가능)으로 ▲즉시 합격 여부 확인(83.9%, 1539명) ▲시험일자 및 시간의 자유로운 선택(54.9%, 1007명) 등을 꼽았다.

또, 코로나 19에도 안전하게 시험을 볼 수 있는 비대면 방식인 만큼 수험생과 시험 주최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에게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시험의 공정성은 물론 연간 30만여 명에 달하는 수험생들의 편의성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 수험생들의 수험편의 증진과 함께, 수험생들의 안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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