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김인하 기자]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나?’ 라는 물음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 본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 시기에는 다양한 기분의 변화와 더불어 신체적, 심리적 변화가 함께 찾아오며 미래에 대한 훨씬 큰 정서적 불안감을 겪게 된다.

어린 성인의 단계를 거쳐 성숙된 성인이 되는 과정에 놓은 청소년들. 이들을 위해 영어학원 차준용 원장과 함께 그가 학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인터뷰를 통해 풀어보았다.

학생들에게 속깊은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 차준용 영어학원 원장
학생들에게 속깊은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 차준용 영어학원 원장

Q. 스스로 어떻게 살길 희망하고 있는가?

예전에는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삶의 목표였다. 그러나 지금은 행복을 추구하기 보다 삶 속에서 끊임없이 나만의 의미를 발견하려 애쓰고 있다. 그렇다고 인생에서 행복해지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고 개인적으로 행복해지려고 애쓰다 보면 자꾸 그 행복을 수량화시키는 버릇이 생겨서 한도 끝도 없이 무리하게 되는 것 같아서 방향을 바꾼 것이다.

Q. 삶의 마지막 날이라면 어떤 생각이 들까?

이 물음을 놓치지 않으려고 항상 애쓰고 있다. 우리는 인생의 매 순간을 살며 자신에게 자랑스러운 일을 많이 하지만, 부끄러운 일도 많이 하고 산다. 우리는 완벽하지 않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삶을 살아가는 마지막 날까지 내 삶의 자랑스러운 부분의 총합이 부끄러운 부분의 총합보다 월등하게 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그 기준에 맞게 살아가려고 노력 중이다. 마지막 순간 ‘진정 그렇게 살아왔는가?’라고 떠올려 볼 것 같다.

Q. 인터뷰를 읽는 학생들을 위해 해주고 싶은 이야기?

먼저, 세상을 보기 전에 자기 자신이 누군인지에 대해 깊은 성찰을 해봤으면 싶다. 대한민국 교육은 왠지 학생들이 단점에 집중하도록 몰아가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 단점에 집중하면 우리는 한없이 초라하고 작은 사람이 된다. 생각을 바꿔 자신 있게 자신의 장점에 집중하고 '이 장점으로 세계 제일이라 인정받는 사람이 되겠다'고 노력한다면 자기가 원하는 방향의 삶을 살 수 있으리라 본다. 물론 단점을 극복하는 노력도 소홀히 하면 안되겠지만.

두 번째로는 자기 주관이 뚜렷한 상태에서 새로운 것에 대해 항상 학습하고 이를 적용해보는 태도를 가졌으면 한다.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그렇기에 특정 지점에서 자신이 쌓은 지식과 지혜가 더 이상은 통하지 않는 순간을 분명 맞닥뜨릴 것이다. 꾸준히 학습하는 태도는 명문대를 졸업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일이다. 

차원장은 끝으로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우선 내가 누구인지를 명확히 알고 항상 배우고 실천하는 태도를 지향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에 어떤 규모에서건 도전하는 마음을 잃지 않기를 희망했다. 그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가 본인을 정의하도록 내버려 두지 말라는 메시지도 함께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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