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서울시
사진출처 : 서울시

[센머니=홍민정 기자] 독서의 계절이라 불리는 가을, 가을이 되면 누구나 번쯤은 책에 대해 관심을 보인다. 그러나, 책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매번 멀리 나가야 하며 독서문화 행사를 매번 찾아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랐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 전역의 동네책방의 정보, 독서행사를 한 곳에 모은 서울형 책방을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형 책방이란 지난해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독서문화를 확산하고 지역의 문화공간 역할을 하는 책방을 선정해 지역서점 활성화를 이끌어왔다. 올해는 코로나 19로 추가적으로 100곳을 선정했으며, 문화행사 개최 및 온‧오프라인 홍보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서울형 책방’ 온라인 플랫폼 메뉴는 ▴책방 목록 ▴책방 프로그램, 서점별 문화 프로그램 홍보 ▴서울 소재에 위치한 책방 위치 검색 ▴ 서울 도서관 지업사업과 관련된 책방 소식 ▴책방에서 만든 자체 상품, 굿즈 등으로 구성됐다.

서울 시내 오프라인 매장을 가진 동네책방이라면 자신의 책방에서 개최하는 온·오프라인 문화 행사와 직접 제작한 상품을 다양하게 홍보할 수 있으며, 소비자는 외출하지 않고 클릭 한 번만으로 간편하게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앞으로 서울시는 서울형 책방 150여 곳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며, 서점별 문화프로그램, 서점에서 직접 판매하는 굿즈 등의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또 청계천 헌책방 특화 프로그램 등 서울도서관의 다양한 지역서점 지원 사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해 소개한다.

이외에도 미래유산으로 지정한 청계천 헌책방거리의 역사적인 헌책방을 랜선 전시하고 오프라인에서 열렸던 헌책 장터인 서얼 서정인 대회 등도 11월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형서점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동네책방을 소개하고 홍보하기 위해 ‘서울형 책방’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했다. 150여 곳의 서울형 책방뿐 아니라 서울 전역에 있는 영세한 동네책방을 홍보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네책방에서 운영하고 있는 개성 있는 프로그램과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창구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더 많은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는 지역의 문화공간으로서 지속가능성을 확장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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