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편된 카카오톡 프로필 (이미지 : 카카오)
지난해 개편된 카카오톡 프로필 (이미지 : 카카오)

[센머니=김인하 기자] 요즘 자신을 가장 잘 나타내는 수단하면 ‘SNS’를 빼놓을 수 없다. 지인뿐만 아니라 불특정 다수에게 보여주고 싶은 모습을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 ‘SNS프로필’. SNS 속 다양한 사진과 영상과 더불어 본인을 나타내는 프로필을 통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SNS 프로필 사진 설정을 위해 고민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40% 이상을 차지했다. 각종 사이트에서는 SNS에서 ‘좋아요’를 받는 사진 찍는 법이나 SNS프로필 사진으로 알아보는 그 사람의 심리 등을 분석하는 글이 인기 글로 떠오르고 있다.

한 강연에서 이석우 전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클릭은 하루에 1억 7천만건이 일어나고 프로필 사진을 하루에도 80번 이상 바꾸는 이용자가 있다”라는 발언을 했다. 카카오톡 대표 역시 이용자들이 프로필에 이토록 신경 쓰고 공을 들이는 것에 놀랐다는 내용 중 일부다. 

나를 나타내는 또다른 페르소나('가면'을 뜻하는 라틴어에서 유래된 말. 대게 심리학에서 타인에게 보여지는 외적인 성격을 의미) SNS프로필. 요즘 사람들은 SNS프로필을 어떠한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을까?

우선 전문가들은 SNS프로필이 개인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수단임과 동시에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심리적 차이에 대한 표출이라고 보는 경우가 많다. 말 그대로 온라인 상에서 본인을 나타내고 본인의 심리를 대변한다는 뜻이다. 

물론 지향하는 목적이 있는 사람들에게 SNS프로필은 하나의 홍보수단 또 소통의 수단으로도 인식된다. 연예인이나 정치인들의 경우 본인을 이미지화해 나타내는 것뿐만 아니라 상태 메시지 등의 기능을 이용해 자신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는 경우가 많다. 

SNS프로필을 사업 홍보용 수단으로 활용한다면 프로필 옆에 연결 링크를 첨부하는 방법도 있다. 이는 대게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서 활용된다. 프로필을 통해 제품과 스토어에 대한 폭넓은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한 채널에서 파생된 다양한 채널을 사용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밖에도 교육이나 강사 세일즈 등에 초점을 맞춘 사람이라면 사진뿐만 아니라 문구에도 신뢰감을 주는 문구를 택하면 도움이 되며, 특정 분야의 전문가 역시 자신의 전문 분야가 돋보일 수 있도록 프로필을 통해 자신을 브랜딩화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이제 SNS 프로필은 개인 또는 브랜드를 나타내는 최적의 방법으로 쓰인다.

사람의 첫인상과 마찬가지로 SNS를 통한 이미지와 인상도 중요한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예전에는 명함이나 옷차림 등을 보고 사람을 유추했다면 이제는 SNS 프로필과 문구 등을 통해 상대방의 관심사나 성향을 판단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SNS프로필, 이제 본인을 대표하는 또다른 명함이라는 생각으로 브랜딩 해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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