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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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홍민정 기자] 저녁 9시 이후로 일반음식점에서 배달 및 포장 외 영업이 금지되면서 젊은층 위주로 한강을 찾아 음주 행위를 이어나가는 경우가 잦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주 한강공원을 찾은 사람이 40% 늘었다고 한다. 특히, 주말에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물론 이들은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는 안중에도 없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이 무색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8일 오후 2시부터 한강공원 출입이 통제된다.

서울시는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여의도·뚝섬·반포 등 주요 한강공원 내 밀집지역에 시민 출입을 통제하고, 매점과 주차장 이용시간도 단축하기로 결정했다.

공원별 통제 대상 구역은 △ 여의도공원 이벤트광장과 계절 광장 △ 뚝섬 자벌레 주변 광장(청담대교 하부 포함) △ 반포 피크닉장 1·2다.

인파가 가장 많이 북적이는 한강공원 내 매점 28곳과 카페 7곳은 매일 오후 9시까지 영업한다. 공원 내 주차장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진입이 금지된다.

또, 서울시는 오후 9시 이후 돗자리를 피고 음주 및 취식을 자제하도록 야간 계도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용자 간 2m 이상 거리두기와 마스크 필수 착용과 관련한 홍보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야외 공간도 코로나 19 감염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라며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따른 풍선효과로 한강공원 방문객이 급증해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강공원 이용자 수를 줄이면서 한강공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은 채 취식하거나 음주하는 행태를 줄이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치는 서울시 '천만시민 멈춤 주간'이 종료될 때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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