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 선호 SNS 플랫폼 '상이'
국내 소셜미디어 이용률 87%... 세계3위
소셜미디어 이용행태를 통한 광고·마케팅 차별적 접근 필요

국내 소셜미디어 연령별 월간 이용자 수 현황
국내 소셜미디어 연령별 월간 이용자 수 현황 (이미지 : KT경제경영연구소와 디지털렙 DMC미디어의 ‘소셜미디어 현황 및 자료’)

[센머니=이준섭 기자] 국내 소셜미디어 이용자수가 35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국내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소셜미디어 채널은 2030은 인스타그램, 4050은 네이버가 운영하는 플랫폼 밴드로 조사됐다.

닐슨 코리안클릭이 1분기 국내 소셜미디어의 월평균 이용자를 연령별로 조사한 결과 10대는 페이스북, 2030은 인스타그램, 4050은 네이버 밴드가 가장 많이 사용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 나타났다.

4050의 소셜미디어 사용의 특이점은 네이버 밴드가 1046만명으로 1위를 기록한데 이어 카카오스토리가 40대 298만명, 50대 297만명 사용자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카카오스토리는 타 연령층에서 3위 이내에 들지 않았다.

밴드와 카카오스토리는 국내 IT사가 운영하는 플랫폼으로 4050은 카페 및 메신저 기반의 전통적 SNS을 더 많이 사용한다는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2030세대는 4050과는 확연히 다른 결과가 나왔다.

2030 월간이용자수는 20대 493만명, 30대 440만명 총 933만명으로 1위를 했다. 소위 요즘 인플루언서에게 가장 '핫'하다는 인스타그램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로 나타난 것이다.

10대는 페이스북이 월간활성이용자수 221만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모바일인덱스가 국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대상으로 올해 6월 분석한 결과 월간활성이용자(MAU)는 밴드가 1692만명으로 1위를 했다. 

밴드에 이어 인스타그램이 1149만명, 카카오스토리가 996만명, 페이스북이 985만명을 기록했다. 이 외 네이버 카페 509만명, 틱톡 304만명이었다.

한편,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소셜미디어 이용률은 87%로, 세계 3위로 세계 평균(49%)의 약 1.8배 높았다.

국가별 순위로는 아랍에미리트(99%)와 대만(88%)이 1,2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10위권에는 말레이시아(81%), 싱가포르(79%), 홍콩(78%), 아르헨티나(76%), 뉴질랜드(75%), 태국(75%), 스웨덴(73%)이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중국 72%, 미국 70%, 일본 65% 등이었다.

소셜미디어 마케팅 관계자는 "이미 소셜미디어 광고시장이 117조4000억원(986억4600만달러)로 온라인 동영상, 검색 등을 제치고 1위로 예측된다"며 "자주 이용하는 SNS 플랫폼이 연령별로 달라 SNS 마케팅을 이용하는 기업과 담당자가 참고해 차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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