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홍민정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1주일 더 연장된다.

정부는 수도권 중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거리두기를 13일 자정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2.5단계가 연장되면서, 방역당국은 기존 조치 외에 카페와 직업훈련기관 등을 대상으로 조치를 더욱 강화했다.

프랜차이즈 카페가 테이크아웃으로 운영되면서, 제과점 형태의 프랜차이즈 이용 몰림 현상을 막기 위해 아이스크림·빙수 점도 포장·배달만 허용한다.

학원과 비슷한 형태로 기술·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훈련을 실시하는 직업훈련기관도 집합 금지 대상이다. 원격수업만 허용된다.

또, 일반음식점이 9시 이후 영업을 중단함에 따라 편의점으로 몰리는 '편맥족'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편의점에도 동일한 집합 제한 조치를 적용한다.

실내 활동의 제한으로 시민들이 한강공원 등 야외로 몰리는 것과 관련해 공원관리 긴급조치도 시행한다.

현재 서울시는 한강공원, 근린공원 등 잔디밭 출입금지, 공원 내 이용자 간 2m 거리두기, 안내방송 등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최근 확진자가 다소 감소하는 모습이지만 확실한 안정세로 접어들지 못했다"며 "성급하게 방역 조치를 완화해 위기를 초래하기보다는 확실한 반전 국면을 만들어야 한다. 다같이 힘든시기이지만 사회적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도권은 13일까지 '2.5단계' 기간이 적용되며 나머지 지역은 2단계 적용 기간을 2주 더 적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