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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김인하 기자]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높아진 가운데, 북적이는 인파를 피해 집에서 여유를 즐기는 ‘홈캉스’족이 늘고 있다. 말그대로 집에서 바캉스를 보내는 이들은 대게 집에서 다양한 온라인 활동을 통해 시간을 보낸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홈캉스족들을 겨냥한 제품 출시는 물론 소셜을 통한 다양한 이벤트도 펼치고 있다. 

먼저, 광동제약에서는 지난 달 ‘비타펭수 사생대회 방구석 전시회’를 열었다. 이는 지난 5월 해당 제품과 함께 어우러진 펭수의 모습을 그려 출품한 사생대회를 SNS를 통해 전시하는 것으로 모바일이나 PC를 통해 누구나 볼 수 있다. 공개된 작품은 네티즌의 댓글 투표를 거쳐 상품을 증정 받게 된다고 한다.

사조대림에서도 자사의 팝콘 5종 제공 이벤트를 펼쳤다. 사조팝콘과 함께 볼만한 추천 영화를 댓글로 달고 해당 게시물을 공유하면 응모할 수 있는 이벤트다. ‘영화볼 땐 사조팝콘’ 이벤트에 당첨된 20명의 사람은 사조대림의 5종 팝콘 세트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처럼 각종 기업은 벌써부터 포스트 코로나9에 맞서는 발 빠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SNS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호작용하는 마케팅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비대면 일상이 늘어나자 소비자들 역시 광고나 마케팅 인식에 대한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트위터의 조사에 따르면 50%의 이용자가 광고가 평범한 일상을 떠올리게 한다며 기업 광고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을 보냈다.

특히 40대 이상 50대들은 기존 온라인을 통해 물품을 구매하는 것에 불편함을 느껴왔다면, 코로나 19로 인해 완전한 인식 전환을 꿰한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이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진입 장벽을 최대치로 낮춤으로서 기성세대들이 새로운 쇼핑 방법에 익숙해져가고 있는 것이다. 이는 결국 디지털을 활용한 소비의 확대를 가지고 오고, 코로나19 사태가 지나가더라도 변화한 소비 패턴은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사회적 거리두기는 기업들의 마케팅 트렌드 변화를 가져왔고 소비자들 역시 자연스럽게 온라인 소비 확대를 받아들이고 있다. 집에서 홈캉스를 즐기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다양한 유통업계에는 이제 온라인 언택트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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