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사진출처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이하 BTS)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정상에 오르며,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이번 계기로 그동안 SNS에서 일부 팬들의 스타라는 인식을 벗어났다. 

빌보드는 31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핫 100 최신 차트에 1위로 등극했다고 밝혔다.

핫 100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이다. 스트리밍 실적, 음원 판매량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집계한다. 핫 100은 팬덤 크기에 영향을 받는 빌보드 200보다 경쟁이 치열하고 비영어권 가수들이 뚫고 들어가기 어려운 차트로 꼽힌다.

지난 2017년 강남스타일로 세계를 뒤흔든 싸이가 7주 연속 2위를 기록한 적이 있으나, 아쉽게도 1위에는 모르지 못했다.

이때 등장해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모은 그룹이 바로 BTS이다. 과거 BTS가 핫 100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올해 2월 발매한 정규 4집 타이틀곡 '온'(ON)이었다. 당시 4위에 등극하면서 싸이에 이어 한류 문화를 널리 알리는 '국위선양 아이돌'이라는 평을 얻기도 했다.

이후 국위선양 아이돌 BTS는 6개월 만에 다시 새 역사를 쓰게 됐다. '다이너마이트'를 핫 100 정상에 올려 놓으며 빌보드 양대 차트를 모두 석권하는 대기록을 갖게 된 것이다.

'다이너마이트'는 방탄소년단이 8월 21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이다. 경쾌한 분위기의 디스코 팝 장르이며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영어로 전체 가사를 소화했다.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직후부터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와 전세계인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각종 신기록을 달성했다.

대중문화전문가들은 K팝 기적을 달성한 BTS의 행보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BTS는 지난 30일 MTV 주관으로 생중계된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는 '베스트 팝', '베스트 K팝', '베스트 그룹', '베스트 안무' 등 4관왕을 거머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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