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체가구에서 차지하는 1인 가구 비중이 30%를 넘었다. (명동의 한모습. 사진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우리나라 전체가구에서 차지하는 1인 가구 비중이 30%를 넘었다. (명동의 한모습. 사진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우리나라 총 가구는 2천89만가구이며 이 중 58%가 1,2인가구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19년 등록센서스 방식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총 가구수는 2천89만가구이며 1년 전보다 39만가구(1.9%) 늘었다.

가족으로 이뤄진 가구 혹은 5인 이하 가구를 뜻하는 일반 가구는 2천34만가구로 36만가구(1.8%) 증가했고 외국인으로만 구성된 외국인가구는 53만가구로 3만가구(5.6%) 늘었다.

일반가구의 가구원수를 보면 1인가구(30.2%)가 가장 많았으며 2인가구(27.8%), 3인가구(20.7%), 4인가구(16.2%), 5인이상 가구(5.0%) 순이였다.

1인가구와 2인가구는 각각 0.9%포인트와 0.6%포인트 늘었으나 3인가구와 4인가구는 각각 0.3%포인트와 0.8%포인트 줄었다. 5인이상 가구도 0.4%포인트 감소했다.

1인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시도는 대전(33.7%)이고 가장 낮은 시도는 경기(26.3%)다.

연령별 1인가구 비율은 70세 이상이 18.4%로 가장 높았다. 20대(18.2%), 30대(16.8%)가 뒤를 이었다. 특히 20대의 1인가구가 1년 전 102만 가구에서 지난해 112만가구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일반가구의 평균 가구원수는 2.39명으로 1년 전보다 0.04명 감소했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가구는 1천29만가구(49.3%)로 1년 전보다 25만가구(2.5%) 늘었다.

다문화가구(귀화자나 결혼이민자로 이뤄진가구)는 35만가구로 일반가구의 1.7%다. 결혼이민자는 베트남(4만명·24.3%)이 가장 많고 귀화자의 이전 국적은 한국계 중국(9만명·46.3%)이 가장 많았다.

한편 5세 단위 연령별로 인구분포를 보면 45∼49세 인구가 430만7천명(8.6%)으로 가장 많고 50∼54세가 419만2천명(8.4%), 55∼59세가 416만8천명(8.3%)이다.

내국인의 중위연령은 43.7세로 1년 전 43.1세보다 0.6세나 올랐다.

유소년인구와 생산연령인구는 감소했으나 고령인구는 늘어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0∼14세 유소년인구는 631만명(12.6%)으로 1년 전 648만명(13.0%)보다 17만명 줄었고, 15∼64세 생산연령인구도 3천594만명(71.9%)으로 1년 전 3천610만명(72.2%)보다 16만명 감소했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775만명(15.5%)으로 1년 전 739만명(14.8%)보다 36만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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