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신용보증기금 옛 사옥에 지상 20층 지하 5층 규모 개관
민간 전문기관 주도로 창업기업 보육·역량제고 지원

제공 : 금융위원회
제공 : 금융위원회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 '프론트원'이 문을 열었다. 스타트업 성장 지원을 통해 18,000개의 고용창출도 노린다.

마포 신용보증기금 옛 사옥에 연면적 3만6259㎡로 마련된 '프론트원'은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복합 지원공간으로 향후 5년간 2천700개 스타트업에 자금 지원 및 컨설팅·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약 600개 기업에는 평균 1년씩 입주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프론트원'은 핀테크, AI 등 4차 산업 핵심기술을 활용한 사업화가 가능하도록 교육·실증체험을 비롯한 특화 보육 프로그램을 집중 제공하며 창업 뿐 아니라 도약, 성장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다양한 전문기관을 통해 빈틈없는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주요 지원프로그램을 살펴보면 720억원 규모의 프론트원 전용 펀드를 조성하고 정책금융기관의 창업 우대상품과 적극적인 연계지원을 실시한다.

프론트원 입주·졸업 기업에 42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재투자를 통해 창업 초기부터 도약·성장 단계의 창업기업에 300억원 이상이 투자된다.

성장지원펀드와 핀테크혁신펀드는 프론트원 입주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며 정책금융기관별 창업 우대 상품에 프론트원 입주·졸업 기업이 포함된다.

입주기업은 벤처캐피탈·액셀러레이터가 전문분야에 맞는 창업기업을 직접 선발해 책임지고 보육하며 삼성·SK 등 멘토 교육기업과 함께 창업 관련 교육과 입주기업의 역량제고를 위한 컨설팅이 제공된다.

프론트원에는 올해 말까지 약 90개 기업이 1차로 입주할 예정이다. 서대문구청의 공공임대주택을 활용해 청년 창업인에게 공유오피스를 포함한 주거공간도 제공한다.

금융·비금융·복지 공간이 포함된 프론트원은 한국성장금융, 신한퓨처스랩, 핀테크지원센터, 신보 네스트, 산은 넥스트원,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글로벌 파트너기관(UNIDO), 디캠프 등이 입주했다.

7월 30일 기준 프론트원 입주기업은 45개사·373명으로 약 40%의 입주가 마무리됐는데 연말까지 전체 입주공간의 약 80%(90개사·800명)를 선정할 예정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혁신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한국판 뉴딜이 이끌어갈 국가적 변혁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든든한 지원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프론트원을 통해 자금 교육, 주거공간, 해외진출을 패키지로 지원해 창업가들이 기업 성장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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