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서울시
사진출처 : 서울시

서울 수돗물 아리수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많은 이들이 불안에 떨었다.

이에 시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6개의 정수센터를 조사했으며, 결론적으로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지난 14일부터 26일까지 상수도사업본부로 접수된 수돗물 유충 관련 민원은 총 73건이다. 원인 분석을 위해 환경부 합동조사와 자체 민관합동조사 등 두 차례의 조사가 진행됐다.

시는 민원이 접수된 장소의 수돗물은 채수 뒤 서울 물 연구원으로, 현장에서 확보된 유충 시료는 국립 생물자원관에 분석을 의뢰했다.

실제 현장에서 수거한 유충 실물 15건 중에서 깔따구류로 확인된 유충은 한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별개로 서울시 중구 오피스텔에서 신고된 유충은 지렁이로 확인됐다. 신고 가정에서 다수 발견된 나방파리류, 나방류 역시 깔따구류와는 관련이 없는 외부 유충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시는 안전성 확인과는 별개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향후 조처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정수센터의 입상 활성 탄지에 대한 상시 감시 체계를 가동하며 입상활성탄 시료를 채집해 유충 발생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는 작업을 결정했다. 이외에도 유충 민원 가구 원인 확인, 관망 관리 시스템 고도화, 전문인력 등에 대한 역학조사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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