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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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룸이 깔끔하면 집이 한결 넓어 보일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잘 정돈된 집이라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눈에 띄는 곳에 옷을 잘 걸어 두고 정리를 하는 것만으로도 원하는 옷을 꺼내 입는데 드는 불필요한 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비슷한 옷을 계속해 사게 되는 지출까지 막을 수 있다.

행거는 드레스룸 공간이 꼭 마련되어 있지 않아도 방에 설치해두면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행거를 사용하면 옷장에 옷을 밀어 넣는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 펴 정리하게 되어 옷을 꺼내 입을 때 기분 또한 달라지게 된다.

옷 정리를 할 때 행거보다 옷장을 사용하는 경우는 대부분 미관상의 이유가 많다. 옷을 걸어 놓았을 때 색깔이 뒤죽박죽 되고 옷의 디자인에 따라 옆 부분이 튀어나와 있는 등 옷을 걸기만 하면 깔끔해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오히려 시각적으로 어수선한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요즘에는 행거 앞 부분에 커버를 씌우거나 커튼을 치는 형태의 제품도 많이 출시되었다.

옷장과 행거의 다른 점은 행거는 틈새 공간을 공략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원룸이나 자취방의 경우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옷장 보다는 행거를 설치하여 공간을 더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예전에는 일자 형태로만 행거를 고정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ㄱ’자 형태로 행거를 설치하여 더 많은 옷들을 걸 수 있다.

최근에는 행거에 선반이 구성되어 있는 제품도 많아졌다. 늘어지는 소재의 니트나 바지 등을 보관할 때는 선반을 이용하면 된다. 물론 여름철 제습제나 취향에 따라 향수, 머플러 등 다양한 아이템을 보관할 수 있다. 출시되는 제품들의 경우 높낮이를 자유롭게 조절해 선반 역시 대부분 원하는 높이로 설치할 수 있다.

인테리어에 잦은 변화를 주는 이들이라면 밑에 바퀴가 달린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동식 행거의 경우 공간 활용에 더욱더 용이하다. 이는 방뿐만 아니라 옷 가게, 사무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옆에 모퉁이에 모자나 가방 등을 거치할 수 있는 것을 고르면 더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요즘 행거는 디자인과 실용성을 동시에 챙긴 제품들이 많다. 선반 형태의 수납 공간이 많은 것을 택할 것인지, 걸어 놓을 수 있는 공간이 많은 것을 택할 것인지는 집 안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옷 가지 수 등에 의해 다르게 결정할 수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윗부분을 지탱할 수 있는 지지대가 튼튼한 제품을 골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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