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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마케팅 성공의 지름길…‘펀슈머’ 취향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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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마케팅 성공의 지름길…‘펀슈머’ 취향저격
  • 김인하 기자
  • 승인 2020.07.08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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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식품업계, 뷰티업계, 의류업계 등 다양한 유통업계에서 ‘펀슈머’를 주목하고 있다. 펀슈머는 재미(Fun)과 소비자(Consumer)를 합친 말로 말 그대로 제품의 기능은 물론 제품이 가져다주는 재미와 즐거움을 추구하는 이들을 말한다. 개인 마켓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에서는 이 ‘펀슈머’를 잡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왼)CU '탐앤탐스 떡볶이`/ 팔도비빔면 괄도네넴띤
(왼)CU '탐앤탐스 떡볶이`/ 팔도비빔면 괄도네넴띤

 

펀슈머들을 공략한 다양한 상품들은 주로 SNS로 급격히 퍼져 유행을 타기에 직관적인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 예를들어 탐앤탐스의 경우 CU와 콜라보를 통해 일회용 커피컵 속에 담긴 떡볶이를 출시해 인기를 얻었으며, 팔도비빔면의 경우 네티즌들 사이에서 통용되던 괄도네넴띤이라는 이름을 실제 사용해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는 온라인 상에서만 제품을 한정적으로 판매하다 높아진 인기로 오프라인 상에서도 판매가 시작되어 500만 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펀슈머를 공략하는 기업들은 자연스레 트렌디하면서도 친근한 이미지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제품을 과장해 광고하지 않아도 제품 자체만으로도 이슈가 되는 경우가 많아 홍보 비용도 크게 발생하지도 않는다. 이는 펀슈머들의 연령층이 대부분 10대에서 30대 사이로 본인의 소비를 SNS를 통해 스스로 공유하며 즐거움을 추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펀슈머를 공략하는 방법에는 브랜드 네임을 독특하게 적용시키거나 제품의 디자인을 적용하는 방법 등이 대표적이다. 예를들어 코스메틱 브랜드인 이니스피리의 경우 멘토스와 콜라보하여 먹을 수 없는 멘토스, ‘노세범 미네랄 파우더’를 출시한 바 있으며 하이트진로는 슈피겐과 삼성 갤럭시S20 시리즈 출시 기념 특유의 디자인이 적용된 휴대폰 케이스 콜라보를 진행하며 소비자의 눈길을 끌었다.

최근 SNS상에는 편의점 이색 젤리를 인증하는 유행도 있었다. 이 역시 편의점 업계에서 펀슈머들을 공략한 결과다. CU에서는 마치 도시락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일명 ‘셰프의 도시락’ 젤리를 선보였으며 GS25 에서는 생삼겹살 비주얼의 삼겹살 모양 젤리를 선보였다. 이에 질세라 세븐일레븐에서도 참치회 모양의 젤리를 출시했다. 최근 소비자가 제품을 구입할 때 무엇보다 ‘재미’에 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에 집중한 것이다.

이제, MZ세대를 공략하고 싶다면 유머적 코드를 적극 내세워야 하는 시대가 왔다. 옷 브랜드는 식품 브랜드와 콜라보를 하고 식품 브랜드는 운동화 브랜드와 콜라보를 하는 등 더욱 위트 있고 재미있는 상품을 개발해 내기 위한 전략도 다양해지고 있다. SNS상 펀슈머의 등장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일반인들의 유입은 자연스레 더 많아진다. 이들은 제품을 구입하고 자랑하는 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닌 제2, 제3의 콘텐츠를 생산해 낼 만한 여지를 주며 매출 생산에 기여한다. 펀슈머를 잡으면 고객과 트렌드,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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