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하이패스처럼 교통카드를 개찰구에 직접 찍지 않고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는 비대면 서비스가 서울 지하철에 도입된다.
자동차 하이패스처럼 교통카드를 개찰구에 직접 찍지 않고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는 비대면 서비스가 서울 지하철에 도입된다.

 

도로의 톨게이트에서 직접 요금을 정산하지 하고 바로 지나갈 수 있는 자동차 하이패스 시스템이 지하철에도 적용된다.

서울시는 물리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도 기본적인 민원업무부터 신용보증 신청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비대면(untact) 공공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자동차 하이패스처럼 교통카드를 개찰구에 찍지 않아도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는 ‘비접촉식(Tagless) 게이트’를 오는 2022년 서울지하철 1~8호선 556개 게이트에 도입된다. 은행과 서울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 앱으로 관련 서류를 제출하기만 하면 되는 ‘비대면‧원스톱 신용보증’ 프로세스도 8월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스마트폰 앱을 켜고 게이트를 통과하면 요금이 자동 결제되는 ‘비접촉식 게이트’를 오는 2022년까지 1∼8호선 556개 게이트에 설치된다. 카드를 꺼내 다수가 이용하는 기기에 태그할 필요 없이 지나가기만 하면 되는 완전한 비접촉 방식이다. 서울시는 2023년까지 모든 역 3,340개 게이트에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언택트 신용보증 프로세스도 구축된다.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 앱으로 보증서류와 대출서류를 제출하면 재단과 은행에서 각각 보증심사와 약정을 체결한다. 신용보증을 이용하려면 서울신용보증재단에 보증서류를, 은행에 대출서류를 각각 제출해야 했던 불편함과 시간‧비용 소모를 없앨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8월 하나은행과 시범운영을 시작하고, 시범운영 결과를 반영해 연내 타 은행으로 확대된다.

온택트(온라인+언택트)언택트 문화 확산을 위해 ▴공연‧전시 50건(세종문화회관) ▴클래식 공연 90건(서울시립교향악단) ▴연극 및 예술교육프로그램 90건(서울문화재단)을 온라인으로 선보인다. 서울시 평생교육진흥원의 평생교육 콘텐츠와 50플러스재단의 중장년 생애전환 강연 콘텐츠도 온라인으로 제공된다. 이들은 유튜브 공연실황 '내 손안에 극장' 을 통해 제공된다.

서울시는 스마트 오피스 구축과 종이 없는 사무실 구현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사무실 밖에서도 문서를 공유‧활용하는 업무방식이 보편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각종 보안규정으로 적용이 어려운 공공기관을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 표준모델’을 내년 개발‧공유한다. 또, 캐비닛에 보유 중인 종이문서를 스캐닝‧전자화해 보관하는 ‘서울전자문서센터’ 개발을 추진, ‘종이없는 사무실’(Paperless Office) 구현에도 나선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공공서비스는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한 혁신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분야”라며 “코로나19 제2차, 3차 파도를 대비해 상시 방역체계를 갖추고 공공영역부터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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