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서울시
사진제공 : 서울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대중교통보다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내달 1일부터 ‘자전거를 품은 택시’ 시범 운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밀집된 공간을 피해 중장거리 이동이 가능한 자전거는 언택트 시대의 대표적인 이동 수단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시 공공자전거 '따릉이'역시 작년 3월에는 이용률이 90만 건이었으나, 올해는 153만 건으로 급증했다.

그러나, 자전거 휴대 승차는 주말, 지하철에만 국한됐으며, 자전거 고장 시에는 이동 서비스가 전무해 시민들의 불편이 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다음 달부터 마카롱 택시와 ‘자전거를 품은 택시’ 서비스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친환경 전기택시 10대에 자전거 거치대를 장착해 시범 운영하며, 향후 이용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대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용방법도 간단하다. 구글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마카롱 택시”앱 설치 ▶ 예약하기 ▶ 이용 목적지 입력 ▶ 예약 일정(시간) 선택 ▶ 자전거를 품은 택시를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다.

약은 이용 시작시간 2시간 전까지 가능하며, 도착 시 전문적인 안전 교육을 받은 택시기사가 직접 자전거 거치대를 부착하게 된다. 자전거 1대당 3,000원의 추가 운송료를 징수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는 택시뿐만 아니라 버스에도 거치대를 설치해 자전거와 대중교통을 연계한 다양한 이동 서비스를 마련할 것이다"며 "언택트 수요에 발맞춰 CRT(Cycle Rapid Transportation) 네트워크 확충, 자전거 인프라 도입 등에 다각적으로 나서 더욱 편리한 자전거 이용 환경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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