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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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과 피지의 분비물이 활성화되는 여름철이 되면 피지 분비량을 늘리는 안드로겐이 많은 여성만큼이나 남성 여드름 환자가 늘어난다. 여드름의 원인은 명확히 규명된 바는 없지만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유분기 많은 화장품의 사용, 외부의 다양한 자극 등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특히 남성의 경우 면도기로 피부에 매일 같이 자극을 가해 턱 주변에 생긴 여드름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미지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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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데이터랩 결과에서 역시 여름이 되자 ‘면도기’ 검색어가 꾸준히 10위권 안에 들며 많은 남성들의 관심사를 대변했다. 면도기를 어떻게 관리하고 사용해야 얼굴에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을까?

우선, 면도기의 경우 피부의 칼날이 닿기 때문에 위생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요즘은 살균기에 따로 보관하는 경우도 있으며 세척 카트리지 등 관리에 도움을 주는 제품도 다양하게 출시되었다. 날 면도기의 경우 에탄올 스왑을 이용해 가볍게 닦아주고 말려준 뒤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며 전기면도기의 경우 날과 몸통을 따로 분해한 뒤 전용 브러시로 털어주고 면도기 날을 폼클렌징 물에 담궈둔 뒤 세척하는 등의 방법이 권장된다. 

여드름뿐만 아니라 면도 부위에 발생하는 모낭염 역시 면도기에 의한 가능성이 높다. 습식 면도의 경우 충분히 쉐이빙 크림을 바르고 털이난 방향대로 면도를 해주어야 피부에 자극이 덜 가게되며, 전기 면도기를 사용하는 건식 면도기의 경우 털이난 역방향으로 해주는 것이 좋다. 물론 습식 면도날의 경우 20번 정도 쓰고난 후 교체해 주고, 전기 면도기의 경우도 1년에 한번씩 날을 교체해 주어야 한다.

면도날로 피부에 자극을 주었으니 사후 철저한 관리도 필수다. 붉은기나 가려움이 올라왔다면 수건에 얼음을 감싸 냉찜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피부가 따가운 느낌이 든다면 티트리 오일을 희석해 피부에 발라주는 방법도 있다. 물론 이미 턱 주위에 낭종이 생겼다면 부위를 최대한 건드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발생한 여드름은 초기에 치료해주는 것이 좋다. 초기 염증 관리에 실패하면 세균 감염에 의해 부위가 넓어질 수도 있으며 피부가 움푹 파이는 등의 흉터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는 면도기 사용 전후로 철저한 위생 관리는 물론 얼굴에 보습을 통해 피부 밸런스 균형이 무너지지 않게 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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