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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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 미디어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유튜브’가 급부상하며 기존 다양한 셀러브리티들이 너나 할 것 없이 크리에이터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 90년대 신비주의가 대세였다면 이제는 일상생활을 모두 공유하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내가 어떻게 보여지는가?’가 아닌 ‘내가 무엇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한 시대가 온 것이다. 이 거대한 변화는 연예계는 물론 스포츠계,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과거 크리에이터라고 하면 유행했던 오디오 방송 콘텐츠에서 조금 더 진화된 형태의 방송 정도로만 인식하는 경향이 강했다. 그러나 유튜브가 미디어 시장을 접수한 요즘, 정규 방송을 챙겨보는 이들의 수는 급격히 줄게 됐다. 그만큼 크리에이터들의 영향력이 강력해진 것은 물론 콘텐츠들이 다양해졌다는 이야기다. 이에 정규 방송 역시 하이라이트 장면만을 유튜브를 통해 보는 이들이 많아졌다.

유명 연예인들 외에 간간히 브라운관에서 얼굴을 비추는 연예인들 역시 크리에이터로 돌아선 경우가 많다. 연인들의 일상을 그려내며 국내외로 호응 받고 있는 ‘엔조이 커플’ 채널의 경우 공채 개그맨 출신의 실제 커플로 과거 한 인터뷰를 통해 한달 월급이 30만원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채널은 200만 가까운 구독자 수를 기록하며 이들은 한 영상에서 1억원 가까운 수익을 올리는 대세 크리에이터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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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와 가까운 소통을 하기 위해 채널을 개설한 스포츠 스타들도 늘고 있다. 배구선수 김연경, 축구선수 구자철, 전직 농구선수 하승진 등 다양한 선수들이 방송에서 보여주지 못한 솔직한 모습을 영상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이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브랜드 네이밍을 활용, 기존의 팬들을 탄탄한 구독자층으로 확보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방면의 인간적인 모습을 노출시켜 또다른 팬을 확보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유튜브 플랫폼이 커진 계기는 기존 TV 프로그램에는 없는 콘텐츠인 ASMR, 먹방 등이 흥행하면서부터다. 특히 관심있는 한 분야를 선택해 영상을 시청하게 되면 계속해 추천 영상이 떠올라 비슷한 주제를 연속으로 보게 되는 차별성을 지녔다. 내가 원하는 관심 있어 하는 콘텐츠를 소개하는 크리에이터를 친근한 나만이 아는 스타로 느끼게 하는 점도 기존 플랫폼과는 다른 인식을 준다. 물론 기존 유명인들의 경우 그동안 팬들이 몰랐던 모습 또는 본인만의 뷰티 노하우, 건강 유지법 등을 소개하며 더 빠져들게 하는 장점도 있다.

현재 SNS의 명실상부한 대세 플랫폼은 유튜브이며 가까운 미래에 이를 뛰어 넘을 만한 플랫폼은 현재까지는 없어 보인다. 유튜브 내 개인, 기업의 퍼스널 블랜딩을 잘 구축한다면 굳이 마케팅 하지 않아도 이름을 듣고 찾아오는 이들로 그 가치는 더욱 올라가게 된다. 유명인이 아니더라도 미디어 시장에 본인만의 퍼스널 브랜딩을 만들어 가고 싶은 이들이라면 이제 영상 미디어 시장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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