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영향으로 채용 경기 시장도 침체기를 맞았다. 계속된 취업 한파에 청년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이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취업 꿀팁’을 전하는 전문가가 등장했다.

한소희 강사는 대한항공에서 국제선 객실 승무원으로 비행 근무 경력을 바탕으로 승무원 양성교육과 항공과 입시 교육 강의 등을 진행하며 취업 전문 컨설턴트로도 활약하고 있는 인물이다. 다방면에서 활동 분야를 넓혀오고 있는 그는 승무원준비생 뿐만 아니라 호감형 이미지로 변화를 꿈꾸는 모든 직업군에게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시한다.

개인에게 맞는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 자세와 음성뿐만 아니라 본인에게 어울리는 퍼스널 컬러까지 찾아주는 그에게 ‘취업 시 본인만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가장 최적의 방법’에 대해 직접 물어보았다.

우선 주로 어떤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나?

“교육강사로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에서 전동열차 차장들을 대상으로 보이스 트레이닝 방송 교육을 진행한 바도 있으며 아우디 폭스바겐 코리아에서는 인사 매너 교육을 진행한 적도 있다. 새로운 이미지 메이킹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연령과 직업군을 가리지 않고 교육을 제공한다.”

이미지 컨설턴트란 무엇인가?

“이미지 컨설턴트는 말그대로 개인이 추구하는 최상의 이미지를 컨설팅해 주는 직업이다. 본인이 익숙해져서 찾지 못한 문제점들을 개선시켜주는 컨설팅을 전문적으로 한다. 남들에게 인정받고 호감을 줄 수 있는 이미지로의 변화를 꿈꾸는 이들 모두를 대상으로 하며 예전엔 정치인이나 기업 CEO, 대중적으로 알려진 이들이 주로 찾았으나 요즘은 젊은 10대와 20대, 특히 취업 준비생 이들의 문의가 잦다.”

상대방을 처음 봤을 때 호감을 주는 방법이 있나?

“상대방을 처음 봤을 때 기본적으로 깔끔한 용모와 복장이 눈에 들어오게 돼있다. 이마를 드러낸 얼굴, 자신의 체형에 잘 맞는 복장과 바른 자세, 그리고 친근감 있는 미소가 중요하다. 대화를 할 때는 차분하면서도 밝고 힘있고 또렷한 목소리로 스피치하면 더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대면하는 사람과 눈맞춤 하며 대화해야 한다.”

다대다 면접일 경우 나의 매력을 보다 눈에 띄게 어필하려면?

“다대다 면접 같은 경우 본인과 함께 들어간 지원자들이 비교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옆에 있는 친구가 나보다 모든 면에서 나아 보인다고 속으로 생각하면 주눅이 들어버리고 면접에서도 위축된 모습을 보일 수 있다. 들어가기 전부터 스스로 멘탈 트레이닝을 잘해야 한다. 면접에 들어갔을 때는 면접관의 눈을 피하지 말고 웃으면서 친근감 있는 얼굴로 바라봐야 한다. 첫 인상이 형성되는 순간은 생각보다 아주 짧다. 말할 때는 자신감 있고 밝은 표정으로 회사 직무 역량에 맞는 스토리텔링을 전개하는 것이 좋다”  

이미지 컨설팅을 통해 취업까지 연결된 사례가 있었나?

“아무래도 승무원 출신이다 보니 승무원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의뢰가 많고, 그 중에 합격한 친구들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연락이 온다. 기억에 남는 친구 중 하나는 보여지는 표정이나 자세는 물론 특유의 음성 이미지를 전체적으로 교정해 국내 유명 항공사에 취업한 사례가 있었다. 다른 친구 한 명은 보통 취업준비생보다 나이가 많은 편에 속해 국내 항공사 면접에서 계속해 고배를 마셔왔다. 그러나 컨설팅을 받고 외국 항공사로 노선을 변경, 단번에 합격 소식을 받아 감사 인사를 받은 적이 있다.”

그럼 특히 승무원 준비생들을 위해 조언하자면?

“태도와 자세 모든 것이 다 중요하지만 어떠한 힘든 상황에서도 감내하는 서비스 마인드를 갖추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기내에는 교통 약자들이 탈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서비스 마인드를 익히려면 서비스직 관련 아르바이트 경험을 많이 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론 어학 공부라든지 면접과 스피치 공부도 꾸준히 해야 한다.”

고생하는 취업 준비생들을 위해 한마디 하자면?

“시기가 힘들지만 무엇보다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라는 말을 하고 싶다. ‘난 안되겠지?’ ‘자격이 부족하겠지?’라고 걱정하지 말고 설사 본인이 조금 부족한게 있더라도 ‘한번 해보자!’라는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보라는 용기를 주고 싶다. 저 역시 처음 대한항공 승무원에 지원하며 현실의 벽 앞에 부딪친 적도 있었지만 결국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정진하니 이룰 수 있었다. ‘돌아가더라도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을거야’ 라는 생각으로 끝까지 포기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끝으로 한소희 강사는 SNS를 통해서든 실제 만남을 통해서든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와 영향그리고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