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엔터테인먼트사로 꼽히는 '항저우쟈핑픽처스유한공사(이하 쟈핑픽처스)'가 국내 연예기획사 크레빅엔터테인먼트(이하 크레빅)에 지분투자를 한다.

크레빅엔터테인먼트는 27일 쟈핑픽처스가 크레빅에 지분투자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크레빅은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물론 콘텐츠 투자 및 제작, 아티스트들의 원활한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쟈핑픽처스는 중국내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다수의 드라마나 영화 등을 투자 및 제작한 중국 상위권 대형엔터테인먼트 회사다. 한중 드라마, 영화 투자제작은 물론 중국진출 매니지먼트, 공연기획 등 다양한 문화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쟈핑픽처스는 지난해 제작한 중국내 시청률 1위 드라마 '먼곳에서'를 국내 CJ계열 otvn, 중화tv 등 4개 채널을 통해 현재 방영하고 있다. 

드라마 '먼곳에서'
드라마 '먼곳에서'

 

'먼곳에서'는 1990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중국 전자상거래와 택배산업의 발전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로 총 제작비만 700억원이 투입됐다.

우쟈핑 쟈핑픽처스 대표이사는 "전 세계가 아시아 문화콘텐츠에 집중하고 있어 크레빅과 쟈핑의 연합이 세계 문화 콘텐츠 시장으로 향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문화 콘텐츠의 중심인 한국시장에 혁신적이고 진취적인 시도를 하는 크레빅과 파트너가 돼 기쁘다"고 밝혔다.

크레빅 경영사업부 성경호 대표이사는 "중국향 한류가 주춤하는 분위기 속에서 성사된 의미있는 협력계약"이라며 "그간 움츠렸던 엔터시장에 반전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엔터사업부 정재옥 대표이사는 "크레빅엔터테인먼트는 처음부터 신인을 발굴해 스타를 양성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차별된 전략을 가지고 있다"며 "한류의 새로운 아이콘을 쟈핑픽처스와 함께 만들어 제시할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크레빅에는 박영규, 이태빈, 윤성모, 박광재, 안다비, 김소희, 김지안, 정종우 등을 비롯해 다수의 신인 배우들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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