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농림축산식품부
사진제공 : 농림축산식품부

안정적인 수요처가 없어서 자체 폐기하거나 헐값에 판매해왔던 '못난이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출하할 수 있는 수요처가 확보됐다.

농림축산 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농산물 비규격품을 원료로 한 가공식품 수출 촉진을 위해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와 4개 품목 생산자 대표 수출회사, 가공 및 해외 진출 프랜차이즈 업체 등 11개 사가 참여하는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4개 품목은 ▲코파(KOPA, 파프리카) ▲케이 베리(K-berry, 딸기) ▲케이 그레이프(K-grape, 포도) ▲케이 머쉬(K-mush, 버섯)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농가는 안정적인 농산물 공급을 통한 소득 제고, 기업은 해외에서의 매출 확대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4개 품목의 못난이 농산물 가공상품 개발이 더욱 진전될 것으로 보이며, 상품개발이 이루어지는 대로 품목별 수출 목표를 설정 후 정책지원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농식품부는 정책기획 및 참여 조직 간 이해관계 조정 등 원활한 사업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aT는 참여사별 업무 분장 및 관리, 수출사업 역할을 수행한다.

생산자 대표 수출회사는 못난이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며 ㈜아라프룻은 수출상품 개발·기획 및 수발주 관리를 도맡는다.

㈜모건 푸드는 가공을 통한 상품 제작, ㈜프레시스는 해외 바이어 발굴 및 수출대행 등을 담당한다. 더불어 가공 제품의 안정적 구매, 메뉴 개발을 위해 CJ 푸드빌, 커피베이, 디딤이 합류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인한 현지 이동제한과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농산물 수출에 어려움이 많다”며 “농산물의 국내 수급안정과 농가 소득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못난이 농산물 가공 지원과 같은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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