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대학내일
사진제공 : 대학내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야외활동보다는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캠페인을 완화했으나, 아직까지는 외출을 꺼리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20~30대 밀레니얼 세대의 리빙제품 구매 행태도 점점 변화하고 있다. 대학내일 20대 연구소가, 밀레니얼 세대 남녀 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리빙 관련 제품 구매 패턴을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집콕 생활 계기로 리빙제품 고려

코로나 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주거공간 관련 제품에 대한 호기심이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 19를 계기로 리빙 제품에 관심을 갖고 구매를 고려하게 되었다고 응답한 MZ세대는 82.3%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제품, 게임기, 홈 베이키 등을 구매했다. 특히 편안한 휴식을 위한 안마제품 등에 대한 구매욕구도 높은 편이었다.

◆쾌적한 실내 + 시간 때우기 욕구 ↑

리빙 제품 구매를 고려한 MZ세대 중 실제로 리빙 제품을 구입한 비율은 59.4%에 달했다. 가장 높은 구매를 차지한 제품은 쾌적한 환경 유지를 위한 디퓨져, 청소·정리·관리를 위한 제품이었다.

더불어 줄어든 야외 활동을 집에서 대신 채우려는 보상 심리로 닌텐도 스위치는 품귀현상을 일으키기도 했다.

◆홈 루덴스족 MZ세대, 휴식 공간과 업무 공간 꾸미기에 관심

코로나 19 확산 전에도 집에서 휴식, 취미 등 많은 것을 해결해 ‘홈 루덴스(Homeludens)족’이라 불렸던 MZ세대의 94.0%가 홈 인테리어와 집 꾸미기에 관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인테리어를 원하는 공간은 침실이었으며, 이어 휴식공간, 옷장 순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집에서의 안정과 휴식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재택업무 경험으로 일하는 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모습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19 사태 이전과는 다른 일상을 살게 될 ‘뉴 노멀 (New Normal·새로운 표준)’ 시대 하나의 트렌드로 정립됐다는 분석이다. 앞으로 주거 공간에 대한 관심과 애착이 커진 MZ세대가 2020년 리빙 트렌드를 이끌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남녀 900명 표본을 대상으로 2020년 3월 23일부터 31일까지 9일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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