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착공, ‘23년 12월 입주 예정
지역 청년층 주거안정과 지역활성화 기대

신풍역 인근에 들어설 '신길동 역세권 청년주택' 조감도 (제공 : 서울시)
신풍역 인근에 들어설 '신길동 역세권 청년주택' 조감도 (제공 : 서울시)

 

서울 지하철 7호선 신풍역 인근에 ‘신길동 역세권 청년주택’ 576세대가 건립된다. 당산동, 도림동에 이어 신길동까지 영등포구 일대에 역세권 청년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신길동 역세권 청년주택’은 내년 2월 중 착공해 2023년 12월 입주 예정으로 이 중 116세대는 신혼부부에게 공급된다.

신풍역 일대의 30여년 된 기존 노후 근린생활시설 및 주택을 철거하고 총 연면적 54,857.84㎡ 규모의 지하5층~지상24층 주거복합 건축물로 건립될 예정이다. 지하5층~3층은 주차장, 지하2층~지상2층 근린생활시설 및 판매시설 및 커뮤니티시설, 지상3층 주민공동시설, 지상4층~24층은 청년주택으로 구성된다.

풀 옵션 빌트인 가전 무상설치, 청년창업시설, 어린이집, 운동시설 등 청년과 신혼부부의 라이프스타일과 삶의 질을고려한 시설계획을 통해 지역 청년들의 주거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주택 내부는 입주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수납공간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빌트인 가전을 풀 옵션으로 무상 제공하고 우수한 평면설계를 도입했다. 또 주거 쾌적성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주택에 확장형 발코니를 계획했다. 

건축물 배치와 주동배치도 신풍역의 입지적, 경관적 특성을 고려해 이뤄졌다. 건축물 배치를 가로대응형 상업시설로 저층부를 계획하고, 주거동은 신풍역 교차로에서 경관적 위압감을 최소화한다. 기존의 열악한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보도를 대폭 확보해 가로활성화도 유도한다.

이번 ’신길동 역세권 청년주택‘은 주거+상업+공공의 3박자가 결합된 복합시설로 건립돼 지역 상생발전 모델로도 주목된다. 

인근의 노후화된 신길6동 주민센터를 사업부지 내에 포함시켜 사업자가 철거 후 신축해 기부채납 할 계획. 그동안 기존 공공청사에 공공임대를 복합건설 하는 사업계획은 있었지만, 민간사업자가 주택사업을 추진하며 공공청사를 신축에 참여하는 것은 드문 사례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아울러 시는 민간 사업시행자 측도 신길동 일대의 신길재정비촉진사업, 재건축사업에 따른 인구 변화와 신안산선을 통한 교통 인프라 강화 등 서남권 지역거점으로서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고 서울시도 인·허가과정에서 적극 협력한 만큼 사업 추진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역세권청년주택 중 민간임대주택에 입주하는 청년들에게는 일정소득과 자산기준에 부합하면 1억 이하 보증금에 대해 최대 4천 5백만원(1억 이상은 최대 6천만원)까지 무이자로 지원하고 있다.

'신길동 역세권 청년주택' 위치도 (제공 : 서울시)
'신길동 역세권 청년주택' 위치도 (제공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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