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이름과 관련한 자동완성·연관검색어 서비스도 중단

사진설명 : 네이버 화면 캡처
사진설명 : 네이버 화면 캡처

국내 최대포털 사이트 네이버가 4·15 총선을 앞두고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중단한다.

네이버는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2일 0시부터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 운영을 중단했으며, 총선 투표 종료 시각인 15일 오후 6시 원상 복구 힐 예정이다.

그간 실시간 검색어는 많은 이들에게 정보를 제공해주고, 화제성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었으나 시간이 변질될수록 서비스 목적을 벗어났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다.

매번 장관 후보자 임명 논란에서 찬반 세력 간 대결의 장으로 변질하고 상업·광고성 문구가 넘쳐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네이버는 검색어 순위를 개인별로 설정할 수 있게 하는 등 신뢰성 회복을 위한 조치를 마련한 바 있다. 2014년 지방선거 때부터 선거 기간 중에는 후보자 이름과 관련한 자동완성·연관검색어 서비스도 중단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는 공정성을 우려해 실시간 검색어 일시 중단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해당 기간 다수의 관심사가 총선이라는 큰 현안에 집중되는 만큼, 선거의 공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예측할 수 없는 사안이 발생하는 것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센머니 (SEN Mone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