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LS전선이 친환경 PP 케이블을 상용화한다
사진설명 : LS전선이 친환경 PP 케이블을 상용화한다

LS전선이 온실가스를 줄이고 재활용이 가능한 배전용 친환경 케이블의 시범사업 통해 케이블 상용화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그간 케이블의 절연 재료로 사용되고 있는 XLPE의 경우, 제조 가정에서 메탄가스가 많이 발생하고 재활용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에 LS와 한전이 함께 선보인 케이블의 도체를 감싸는 절연 재료에 XLPE대신 폴리프로필렌(이하 PP)을 사용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PP 케이블은 기존에 사용하던 XLPE 케이블의 단점을 보완했으며, 의자와 생수통 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소재인 PP를 사용해 메탄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특히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줄였으며, 케이블을 폐기하더라도 절연재로 사용된 PP는 각종 플라스틱 제품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PP는 열에 강해 XLPE 케이블보다 전력을 10% 이상 많이 보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도심지, 번화가 등 전력 과부하 지역에 우선 도입돼 기능상의 효율성도 극대화했다.

LS 전산 관계자는 "최근 한전이 각 지역본부에서 친환경 PP 케이블을 적극 사용하도록 독려하고 있는 만큼 상용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세계 각국이 온실가스 감축에 힘쓰고 있어 친환경 케이블의 사용 또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내 운용 경험을 기반으로 한전과 협력,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S전선과 한전은 친환경 PP 케이블 상용화를 위해 공동으로 약 60억 원을 투자, 2015년 세계에서 2번째로 PP 케이블을 개발하고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서울, 부산, 대구 등 3개 지역에 시범 운영을 마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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