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가 35%, 2인가구 22%, 3~4인 가구 각 19%
신청 2일 만에 나온 최초 수혜자 40대 1인가구

서울시 긴급재난생활비 지급대상 (이미지 : 서울시)
서울시 긴급재난생활비 지급대상 (이미지 : 서울시)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신청이 지난달 30일부터 접수가 시작한 가운데 1인가구가 가장 많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 따르면 '재난긴급생활비' 온오프라인 접수가 시작한 가운데 1인가구가 35%(31,61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인가구 22%, 3~4인 가구(각 19%) 순으로 나타났다. 

'재난긴급생활비' 지원은 저소득층 근로자, 아르바이트생, 영세 자영업자, 프리랜서 등 비전형 근로자가 포함된 중위소득 100% 이하의 서울시 거주 가구를 대상으로 지원하게 되는데 그만큼 1인가구의 삶이 열악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1인가구는 낮은 임금에 서울의 높은 월세를 부담하기에 그만큼의 여력이 없는 상황인 경우가 많다. 특히 40~50대 1인가구는 여러상황으로 제대로 된 직장에서 높은 임금을 받기에는 더욱 힘든 경우다. 드라마, 영화에서 나오는 화려한 1인가구는 극소수일뿐이다. 

아울러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지원 신청 2일 만에 최초 수혜자가 나왔다. 수혜자는 40대 남성 1인가구와 50대 5인가구로 서울사랑상품권(모바일)으로 각각 33만원·55만원을 지급받았다.

서울시는 신청 접수 후 지급까지 7일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였는데, 소득조회가 빨리 완료된 시민에 대해서는 ‘서울사랑상품권(모바일)’의 경우 단 2일만에도 지급이 가능하다고 전하면서, 앞으로 보다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소득조회는 ‘행복e음 시스템’을 통해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정보원에 ‘공적자료 요청’이 되면 건강보험공단, 국세청, 국민연금공단 등 자료가 수합되어 자치구로 통보된다.

‘재난긴급생활비’ 신청접수는 지난 30일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신청 약 2일 동안 온라인 신청은 9만명을 넘어섰고 찾아가는 접수도 125건을 시행하였다. 

온라인 신청 비율을 보면 20대가 27.1%, 30대 20.3%, 40대 24.5%, 50대 16.5%, 60대 이상 11.1%로 40대와 20대의 온라인 신청 비율이 높았으며, 60대 이상도 온라인을 통해 많은 분들이 신청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원금 선택은 서울사랑상품권(모바일) 47%와 선불카드 53%로 선불카드 신청비율이 다소 높았다. 

온라인 신청은 서울시 복지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의 출생년도 끝자리 수에 따라 해당 요일에만 접수가 가능하다. 예컨대, 출생년도 끝자리가 1‧6인 경우는 월요일, 2‧7인 경우는 화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서울사랑상품권(모바일) 지급 문자내용 (이미지 : 서울시)
서울사랑상품권(모바일) 지급 문자내용 (이미지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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