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8,120㎡ 부지에 다양한 도시 기능 입체적 배치
대규모 도시숲, 사회초년생‧신혼부부 위한 행복주택 758세대
도서관 피트니스센터, 다목적홀, 문화센터 등 생활SOC 조성
기존 야외 버스차고지 실내에 배치

송파 장지 버스공영차고지에 들어설 예정인 컴팩트시티 조감도 (제공 : 서울시)
송파 장지 버스공영차고지에 들어설 예정인 컴팩트시티 조감도 (제공 : 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2018년 주택 8만호 추가 공급계획에 따른 주택공급 혁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주변환경과 생활편의시설이 적절히 조화된 원활한 주택공급을 통해 도시를 재창조한다는 방안이다.  그중 교통‧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도심 유휴부지를 활용해 혁신적 디자인의 공공주택과 생활SOC 복합모델을 선보이는 서울시 ‘컴팩트 시티(Compact City)’ 사업은 주거 환경을 기존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중요한 핵심사업이라고 할수 있다. 

사업을 통해 저이용되고 있는 공공부지에 주거‧여가‧일자리가 어우러진 시설을 복합 개발하고, ‘도시 재창조’의 관점에서 주민 삶의 질과 미래도시 전략까지 고려해 공공주택 공급한다는 서울사의 계획이다. 

서울시는 북부간선도로, 교통섬, 빗물펌프장을 활용해 도시공간을 재창조하는 컴팩트시티 모델을 발표한데 이어 송파구 장지 버스공영차고지를 대규모 도시숲과 행복주택, 생활SOC가 자리잡는 ‘컴팩트시티(Compact City)’로 재창조된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발표한 장지 버스공영차고지 입체화 사업의 밑그림에 해당하는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적층도시<Multi-Layer City>'를 보면 총 38,120㎡ 부지에 포디움(기단) 형태로 다양한 도시 기능이 입체적으로 배치된 ‘적층도시’가 건설된다.

지하1층에서 지상3층에 걸쳐 스마트 차고지 시설과 생활SOC를 배치하고, 그 상부에는 청량산‧대모산과 탄천‧장지천이 만나는 지역성에 기인해 부지 면적의 70%에 달하는 27,000㎡ 규모의 도시숲을 조성한다.

도시숲 바로 옆에는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 총 758세대가 들어선다. 행복주택은 23층 규모, 3개동이 들어서며 채광에 유리하도록 도시숲 남서측에 배치하고, 스마트 라운지, 공동 육아존, 테라스 공유 공간, 오픈키친 등 만남과 교류가 있는 다양한 소통 공간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지상 1~3층에 지역 주민들이 참여‧공유하는 도서관, 피트니스센터, 다목적홀, 문화센터 등이 조성된다. 자연채광과 외기에 접하는 다층의 구조로 구성되며, 장지천 수변공원을 중심으로 한 오픈스페이스와 연계된다.

Echo Tube 개념도 (제공 : 서울시)
Echo Tube 개념도 (제공 : 서울시)

 

현재 장지 차고지는 평면형 시설이나 지하 1층~지상 1층에 버스터미널, 차고지 종사자 휴게실 등을 구성하며 탈바꿈 한다. 자연채광을 지하까지 끌어들이는 광덕트(Eco Tube)도 설치된다. 기존 야외에 있던 시설들을 실내에 배치해 버스로 인한 소음이 감소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새롭게 조성될 차고지는 도심을 연결하는 실질적 인프라로서 입지적인 가치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내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과 실시설계를 거쳐 24년 조성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센머니 (SEN Mone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