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해외 명품 브랜드 매출은 오히려 늘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의 확산 우려로 경기가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비대면 유통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장원부가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대비 오프라인이 -7.5% 감소했으나 온라인이 34.3% 급등하면서 전년동월 대비 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대면접촉을 꺼리면서 백화점, 대형마트 소비가 줄어들고 온라인 쇼핑을 주로 이용한 영향이다.
전체 품목별로 살펴보면 생활용품과 식품, 가전 등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외출에 필요한 패션/잡화 매출은 크게 감소했다. 생활용품은 전년대비 19.4%로 가장 크게 증가했고 가전 18.2%, 삭품 15% 상승했다.
온라인 매출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비자들이 외출을 자제하는 대신, 온라인쇼핑을 통한 배송수요가 증가하며 식품(92.5%)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마스크를 비롯한 위생상품 판매 증가로 생활/가구(44.5%) 매출이 증가하는 등 전 상품군의 매출이 증가하며, 전체 매출이 34.3% 증가했다.
반면 오프라인 매출은 편의점과 SSM의 매출 상승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대형마트 감소폭이 커 전체적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해외유명브랜드의 매출은 증가세를 보여 소비자의 명품 구입욕은 사그라들지 않은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근거리 소비 매출이 증가하며 편의점, SSM의 매출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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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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