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판매 부스에서 직원이 차 안의 고객에게 모둠회를 건네고 있다
사진설명 :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판매 부스에서 직원이 차 안의 고객에게 모둠회를 건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수산시장의 풍경도 바꿨다.

수협중앙회가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판매 부스를 열고, 판매를 시작했다고 26일 전했다.

드라이브 스루는 코로나 19의 빠른 진단,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선별된 진료방식이다. 의료진과 환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야외에서 차를 타고 검사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근에는 일부 지자체에서 행정서비스, 기부활동을 위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선택하며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수협중앙회도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 판매를 시작했다. 소비자와 판매자의 접촉을 줄이고,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우려 없이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이용 가능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판매 중개 애플리케이션 ‘싱싱이’를 통해 해당 수산물 매장으로 연결하거나 전화 예약이 가능하다.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판매는 대광어, 대참 돔, 숭어, 연어 등으로 구성된 모둠회를 정상가 대비 최대 30%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해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자들이 회를 구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수협 관계자는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 소득 보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드라이브 스루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사항을 미리 해소해 수산물 소비촉진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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