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로금리 수준 기준금리 인하
한국 기준금리 0.50% 인하... 사상 최초 0%대 금리
한미 통화스와프 가능성 '솔솔'

미국의 제로금리에 가까운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0.50% 인하를 단행했다. (이미지 : Pixabay)
미국의 제로금리에 가까운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0.50% 인하를 단행했다. (이미지 : Pixabay)

 

코로나19가 미국ㆍ유럽까지 확산하며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리자 각국 중앙은행들이 유동성 공급을 위해 금리를 인하하기로 했다. 

미국은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했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는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 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제로금리 수준으로 인하된 것이다. 

美 연준은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날 때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할 뜻을 밝혔다.

이에 한국은행은 16일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후 4시30분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인하했다. 국내 기준금리가 0%는 처음 있는 일이다.

아울러 美 연준이 유동성 공급 확대를 위해 7천억 달러 규모의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사들이는 양적완화도 함께 시행하기로 했는데 일부에서 이를 바탕으로 한미간 통화스와프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4092억 달러에 달해 대외건정성이 양호하지만 만일을 대비해 달러 유동성 안정망 확보 차원에서 통화스와프를 체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로나19로 쇼크를 받는 국제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과의 통화스와프 등 국제 공조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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