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한때 5.21% 하락... 전날 보다 73.94포인트 하락한 1834.33으로 마감
코스닥, 전날보다 32.12포인트(5.39%) 내린 563.49로 마감

코스피가 장중 한때 5%이상 폭락하면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미지 : Pixabay)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으로 코스피가 장중 한때 5%이상 폭락하면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미지 : Pixabay)

 

세계보건기구(WHO)가 1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 즉 '팬데믹'(pandemic)을 선언하면서 코스피가 장중 5% 이상 폭락하했다. 이에 거래소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12일 국내증시에서 코스피가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에 폭락하면서 약 8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유가증권시장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란 선물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변동(등락)한 시세가 1분간 지속될 경우 주식시장의 프로그램 매매 호가를 5분간 효력정지시키는 조치를 이른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1시 4분 37초에 선물가격 하락으로 인해 5분간 유가증권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이 일시 정지(사이드카 발동)된다고 공시했다. 코스피는 같은 시간 전 거래일보다 99.37포인트(5.21%) 내린 1,808.90을 가리켰다. 이후 지수는 소폭 오르며 전날보다 73.94포인트 하락한 1834.33으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11년 10월 4일 이후 약 8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에는 삼성전자(-2.50%)와 SK하이닉스(-3.16%), 삼성바이오로직스(-0.21%), 네이버(-2.06%), LG화학(-6.44%), 셀트리온(-1.43%), 현대차(-5.00%), 삼성SDI(-3.11%), 삼성물산(-4.14%) 등 전부 다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2.12포인트(5.39%) 내린 563.49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3.5원 오른 1,206.5원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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