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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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김인하 기자] 오는 2028학년도 수능부터 경제과목이 수능에서 빠질 확률이 높아졌다.

교육부가 발표한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에 따르면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따라 공통, 선택 과목을 개편하는 과정에서 경제 과목이 일반 선택 과목에서 제외되었다.

고교 교과목 개편으로 현재 9개인 사회교과의 일반선택과목은 4개로 축소될 예정이다. 현재는 활과 윤리, 사회·문화, 한국지리, 세계지리, 세계사, 동아시아사, 경제, 정치와법, 윤리와사상 9개 과목이 일반선택과목이다.

오는 2025년부터는 지리(세계지리) 세계사, 사회와 문화, 현대사회와 윤리(생활과 윤리) 4개 과목만 일반선택 과목이 된다.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현재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하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대학부터 경제과목이 빠지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관련 학계의 반발 예상되고 있다.

현재 2021학년도 수능에 경제 과목의 응시 비율은 2.3%, 사회문화의 경우에는 57.2%, 정치와 법은 10.7%에 비하면 매우 적은 수준이긴하다. 이는 수능에서 경제 과목은 상위권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여 표준 점수에서 불리하다는 이유로 학생들이 응시를 꺼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경제 관련 학계에서는 경제 과목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도를 감안했을 때, 경제 과목이 일반 선택 과목으로 남아 오히려 어릴 때부터 경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금융투자에 대한 청소년도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제대로 된 경제 교육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부분의 교사들 역시 학생들을 위한 경제와 금융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분위기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입 제도가 2028학년도에 어떻게 바뀔지 의견을 수렴해 2024년 발표하게 돼 있다"며 "2028학년도 대입 제도가 어떻게 될지, 현재의 대입 제도를 일정 정도 산정한 경우라고 하면 일반선택과목을 줄이는 것이 고교학점제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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