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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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홍민정 기자] 일교차가 심해지는 가을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 있다. 바로 편도염이다. 편도염은 코를 통해 병균을 막아주는 편도선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의미한다. 심한 경우 밥을 넘기기도 힘들 정도로 목이 아프고, 쓰릴수 있다.

커피처럼 산이 들었거나 크래커같이 바삭바삭한 음식은 피해야 하며, 아픈 부위를 더 민감하게 만드는 매운 음식과 알코올 종류는 당분간 삼가야 한다. 아플 땐 잘 먹어야 빨리 낫는다. 목이 아플 때 먹으면 좋은 음식을 소개한다.

목 아플 때 좋은 차는 생강차를 꼽을 수 있다. 생강차는 만들어 먹기도 간편하다. 생강을 깨끗하게 씻어 채썬 후, 소독한 병 안에 채썬 생강과 설탕을 5:5 비율로 넣기만 하면 된다. 생강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설탕을 뿌린 후 상온에서 일주일 숙성시키면 된다.

목이 아플 때는 차갑고 부드러운 음식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편도선 수술을 한 다음 우유나 아이스크림을 먹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아이스크림은 편도선으로 인한 통증을 진정시키고, 염증을 가라앉힌다.

비타민 D와 B12 함량이 높은 달걀은 감염을 물리치는 데 도움이 된다. 목을 자극하지 않고 부드럽게 넘길 수 있도록 스크램블 에그로 만들어 먹으면 좋다.

마누카 꿀은 박테리아는 물론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각종 염증에 효과적이다. 단 지나치게 먹을 경우 당분으로 인해 살이 찔 수 있으므로 적당량을 먹어야 한다.

부드럽게 으깬 감자는 삼키기 좋고 영양도 풍부하다. 매시드 포테이토에는 마그네슘, 비타민 C, 그리고 항산화 성분이 많이 함유됐다. 해당 성분은 면역 시스템이 잘 돌아가도록 돕는다.

도라지와 귤껍질도 편도염 증상을 완화하는데 매우 좋다. 도라지는 사포닌 성분이 있어 가래와 기침을 완화해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천식 환자가 꾸준히 섭취했을 경우 매우 좋다. 도라지차로 마시면 목이 텁텁하거나 편도가 붓는 증상도 완화시켜줄 수 있다. 또한 겨울철 대표 과일인 귤은 비타민C가 풍부한 걸로 유명하다. 그래서 귤은 목감기에 좋은 음식으로 버릴 것이 하나 없는 아주 좋은 과일이다.

껍질을 벗겨 말려서 차로 이용하면 되는데 껍질 안쪽의 하얀 실은 기침 완화에 도움을 준다.

몸의 면역이 떨어지면서 피로를 느낄 때 가장 먼저 무리가 가는 곳이 목이다. 목 건강을 위해서는 체온 유지에 각별히 신경 쓰고, 따뜻한 차와 물을 수시로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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