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벼룩시장구인구직이 구직자 285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의 여파로 채용시장이 위축되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는지에 대해 설문한 결과 81.9%가 ‘실감한다’고 답했다
사진설명 : 벼룩시장구인구직이 구직자 285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의 여파로 채용시장이 위축되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는지에 대해 설문한 결과 81.9%가 ‘실감한다’고 답했다

작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뒤 전 세계로 확산된,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감염질환인 '코로나 19'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25일 오전 8시 기준 확진환자는 800명을 넘어섰으며 은행 영업점 임시 폐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소상공인들의 고민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더불어 각 기업에서는 신입사원 공채 일정을 미루고, 최종면접을 무기한 연장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경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채용시장도 타격을 받으면서 구직자 10명 중 9명은 코로나 19 사태 발발 후 취업시장 문이 이전보다 좁아졌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벼룩시장 구인구직이 구직자 285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19의 여파로 채용시장이 위축되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는지에 대해 설문한 결과 81.9%가 ‘실감한다’고 답했다.

채용시장이 위축되고 있음을 느끼는 이유로 32%가 ‘기업의 채용 전형이 연기가 되거나 취소가 잇따라서’를 1위로 꼽았다.

이어 경제 및 산업별로 타격이 크다는 뉴스를 많이 접해서, 면접 등 채용 진행 일정이 연기 또는 취소되어서라는 답변을 내놨다.

채용시장 위축 정도는 업종별로 큰 차이를 나타냈다. 코로나 19로 단체모임, 대규모 파티 등이 취소되면서 요리/서빙 구칙자는 채용시장의 위축 정도를 가장 많이 체감하고 있었다.

반면 외출을 지양하는 분위기가 나타나면서, 접촉을 줄이는 언텍트 소비가 증가하고 '운전/배달' 업종은 위축 정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위축된 취업시장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보는 구직자가 대부분이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66.7%가 ‘하반기까지 위축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코로나 19로 인해 취업활동 스트레스 또한 증가했다고 답했으며 이들 중 ‘스트레스 수준이 매우 심해 일상생활이 힘들다’는 응답도 32.6%에 달했다.

코로나 19에 대한 스트레스로 구직활동을 포기하거나, 중단하길 원하는 응답자도 49.4%로 집계되면서 얼어붙은 채용시장, 구직자들의 고민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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