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와이즐리 홈페이지)
(이미지 : 와이즐리 홈페이지)

2017년 설립한 와이즐리가 브랜드 공식 론칭 2년 만에 국내 면도기 시장 4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유통마진을 크게 줄인 와이즐리는 독일에서 생산한 프리미엄 면도기를 절반 가격 수준으로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 
 
2018년 알토스벤처스에서 시리즈A 규모의 투자를 받은 와이즐리는 올해 점유율 두 자리 수 달성과 면도기 시장 3위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전했다. 
 
글로벌 유통 대기업에서 근무를 했던 와이즐리 김동욱 대표는 "그곳에서 불합리한 시장 구조에 대해 알게 됐다. 실제 최상위 브랜드 면도기의 원가율은 5% 밖에 안 된다"며 "몇몇 글로벌 기업이 독과점 하는 구조인데다 유통채널이 중간에 끼면서 소비자들이 받아보는 가격은 지나치게 높아질 수밖에 없다"면서 창업 배경을 전했다.
 
와이즐리는 유통구조를 극단적으로 줄여 가격 거품을 뺐다. 온·오프라인의 중간 유통채널을 전부 없애고 오로지 와이즐리 홈페이지에서만 제품을 판매하고 있음에도 재구매율은 92%에 달한다. 
 
김 대표는 "저렴한 가격에 품질도 확보하고자 업력이 100년이 넘어가는 면도날 공장을 섭외했다"며 "처음엔 소비자 가격으로 사서 공급을 하다가 수요가 늘어나면서 공장을 설득했다. 현재는 프리미엄 제품을 2분의 1, 3분의 1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와이즐리는 올해 6월에 스킨 케어, 11월에 헤어 케어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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