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박석준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로 건설업계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KCC건설이 자금 조달을 위해 서울 강남 본사 사옥을 담보로 내놓고 자산관리공사(KAMCO·캠코)의 보증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KCC건설은 총 625억 원어치의 담보부사채를 발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캠코가 보증을 제공한 담보부사채 500억 원어치와 캠코 보증 없는 일반 담보부사채 125억 원어치다. 만기는 모두 2년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KCC건설은 사채 담보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본사 사옥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센머니=박석준 기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결정되면서 고비를 넘겼으나 상당기간 건설과 부동산 업종의 대출 부실 불안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1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금융업권별 건설·부동산업 기업대출 현황'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전년 3분기 말 현재 전체 금융권(은행+비은행)의 건설·부동산업 대출 잔액은 608조 5,000억 원으로 알려졌다.이는 역대 최대 기록이라는 설명이다. 2022년 3분기(580조 8,000억 원)보다 4.
[센머니=박석준 기자] 지난해 아파트 청약 10건 중 6건이 수도권에서 이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직방은 2023년 전국 청약 접수 건수를 분석하고 전국 269개 사업지 에서 112만 8,540건의 청약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중 수도권 청약 건수는 66만 3,068건으로 전체 59%를 나타냈다. 직전해 대비 수도권 청약접수 건수가 41%에서 크게 뛰어오른 것이다. 이에 대해 지방은 미분양 물량이 쌓이면서 공급부담이 큰 반면 서울은 공급이 줄어들면서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서울·경기에 청약 쏠림이 나타
[센머니=박석준 기자] 태영건설에 대한 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 이른바 워크아웃이 채권단 동의률 96.1%를 기록하며 개시가 결정됐다. 태영건설의 주 채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2일, 지난해 지난해 28일 금융채권자 앞 부의한 제1차 금융채권자협의회 안건에 대한 결의서를 11일 자정까지 접수했으며, 그 결과 동의율 96.1%로 워크아웃 개시를 결의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태영건설 금융채권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4월 11일까지 모든 금융채권에 대하여 상환을 유예(주채권은행이 연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1개월 연장 가능)하고, 외
[센머니=박석준 기자] 지난해 종합건설기업 581곳이 폐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5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건설업계에 먹구름이 드리웠다는 업계 평가다. 1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은 '1월 월간 건설시장 동향' 자료를 발표하고 지난해 종합건설기업 폐업 공고 건수가 총 581건, 전년 대비 219건 늘었다고 밝혔다. 연간 종합건설기업 폐업 건수를 보면 2005년 기록한 629건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종합건설기업 폐업 건수는 ▲2020년 327건 ▲2021년 305건 ▲2022년 362건 등으로 300건대가 유지됐다
[센머니=박석준 기자] 태영건설이 유동성 위기로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공사현장 협력업체 근로자들에 대한 임금 체불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정부가 전수조사에 나선다. 11일 고용노동부는 오는 15일부터 4주간 '체불 예방·청산 집중지도 기간'을 운영해 태영건설 등 건설업종을 중심으로 현장 예방활동 등을 강화한다고 밝혔다.노동부는 이번 기간 내 태영건설이 시공 중인 전국 105개 공사현장을 전수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기성금 집행 여부 등을 점검해 협력업체 근로자 임금체불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지난 8일 민주노총 건설노조
[센머니=박석준 기자] 10일 대우건설이 이달 경기 부천 송내동 339번지 일원(부천송내1-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에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12개 동, 전용면적 49~109㎡ 총 1045가구 중 일반분양 225가구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을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1단지 ▲49A㎡ 21가구 ▲59㎡A 87가구 2단지 ▲49B㎡ 27가구 ▲59㎡C 90가구 등이다.대우건설에 따르면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은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부천시의 역세권 입지를 갖춘 대단지
[센머니=박석준 기자] 금융감독원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이하 PF) 업무를 맡은 증권사 임직원들의 사익 추구 사례 등을 적발했다.10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0~12월 5개 증권사에 대한 기획검사를 통해 임직원 사익 추구 사례 등을 적발했다고 밝혔다.먼저 A 증권사 임원은 토지계약금대출 취급과 브릿지론·본PF 주선 등을 수행하며 얻은 사업장 개발 정보를 이용, 본인이 사실상 지배하는 법인을 통해 시행사 최대주주가 발행한 전환사채를 수천만원에 취득해 500억 원 상당 가액에 팔아 약 500억 원의 이득을 부당 취득한 것으로 파악됐
[센머니=박석준 기자] 정부가 건설 경기 살리기에 나섰다. 10일 국토교통부는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을 발표하고 민간 주택 공급 위축에 대응해 공공주택 공급을 늘리고,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조기 집행 등을 통한 건설투자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공적 PF 대출 보증 범위도 넓힌다. 가장 먼저 정부는 당초 계획했던 공공주택 공급(인허가)을 12만 5,000가구에서 1만5,000가구를 늘어난 14만가구 이상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미매각 토지 및 민간 매각 토지 중 반환 용지를 공공주택
[센머니=박석준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 여부가 결정될 제1차 채권단 협의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0일 주요 채권자들은 전일 태영그룹이 발표한 자구안에 대해 "계획대로 이행된다면 워크아웃 개시와 이후 실사 및 기업개선계획 수립 작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0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추진 관련 주요 채권자 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태영건설과 태영그룹의 워크아웃 추진방안 발표와 채권단간 현안 사
[센머니=박석준 기자] 분양가 상한제(이하 분상제) 주택의 실거주 의무 폐지를 골자로 한 주택법 개정안이 9일 본회의를 끝으로 막을 내리는 12월 임시국회에서도 통과되지 못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본회의를 앞두고 열릴 것으로 보였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원회가 결국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주택법 개정안 역시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 현재 2021년 2월19일 이후 분양된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일반분양 청약에 당첨된 경우 최초 입주일로부터 2~5년간 실거주가 의무다. 기간 전 전세를 놓거나
[센머니=박석준 기자]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이 직접 태영건설 정상화 의지를 보였다. 기존 자구안에 대한 성실한 이행과 더불어 SBS 등 계열사 지분 담보 제공 가능성도 언급했다. 9일 윤 창업회장은 태영건설 여의도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후 열흘 남짓한 기간 동안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일부 자구계획 미이행 논란을 자초하기도 했으나 다시 자금을 마련해 전액 태영건설에 투입했다"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자구계획 미이행 논란에 대해서는 "오해와 혼란을 드려 사과
[센머니=박석준 기자]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금호건설·계룡건설산업·흥한종합건설·우암건설)이 오는 13일 부터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의 선착순 동호수지정 분양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함께 시행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이다.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이 들어서는 문현동 일대는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2024년까지 총 2,646억 원이 투입되며, ▲부산지하철 2호선 국제금
[센머니=박석준 기자] 전년도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에서 30대가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19년 조사 이래 역대 최대 수준이다. 8일 업계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아파트를 가장 많이 산 연령대를 30대로 전체의 26.7%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통적으로 아파트 매입 비중이 가장 높았던 것은 40대였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추월한 것이다. 지난해 40대 매입 비중은 25.9%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가장 먼저 서울은 30대의 매입 비중이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은 곳으로 꼽힌다. 지
[센머니=박석준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태영그룹과 채권단이) 상호 간 신뢰 형성이 안 된 것 같다"며 태영 측에 연일 압박의 강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서울 중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서민금융지원 현장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이 자리에서 '태영그룹이 제시한 자구안이 채권단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채권단 판단이 제일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그는 "출발점은 문제 된 기업을 살리기 위해 대주주가 진정성 있게 (자구노력을) 한다는 믿
[센머니=박석준 기자] 최근 유동성 위기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롯데건설 역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이하 PF)로 인한 유동성 리스크가 나타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 김승준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롯데건설의 미착공 PF 규모가 3조 2천억 원이라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특히 서울을 제외한 지역 미착공 PF는 전년 1분기 기준 2조 5천억 원으로 추정되는데, 최근 부동산 경기를 감안하면 이들 지역에서의 본 PF 전환 가능성을 다소 보수적으로 평가
[센머니=박석준 기자] 태영건설이 4일부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별 개별 회의를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옥석 가리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4일부터 PF 사업장별로 개별 회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태영건설 대주단 및 시행사, 공동 시공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으로 이번 개별 회의는 지난해 4월부터 가동 중인 'PF 대주단 협약'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태영건설 관련 PF 사업장은 총 60곳이다. 이중 브리지론과 본PF는 각가 18개
[센머니=박석준 기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절차에 난항이 예상된다. 3일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채권단 설명회에 참석해 "어떻게든 정상적으로 사업을 마무리 짓고 제대로 채무를 상환할 기회를 주면 임직원 모두 사력을 다해 태영을 살려내겠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읽은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윤 회장은 사재출연 혹은 SBS 지분 매각 가능성 등에 대한 질의응답 없이 자리를 떴고, 이후 태영건설이 산업은행에 제출한 자구계획을 설명하는 순서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먼저 태영건설은 우선 태영인더
[센머니=박석준 기자] 대우건설이 3일 오전 을지로에 위치한 본사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2024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시무식에는 정원주 회장, 백정완 사장을 비롯해 주요 임직원과 올해 1월 1일자로 입사한 신입사원 86명이 참석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시공능력평가 3위에 진입했다. 또한 리비아 재진입, 투르크메니스탄 신규 진출 등 해외 시장을 다각화했으며 나이지리아, 베트남 등 기존 거점시장에서도 추가 수주고를 올려 글로벌 건설사의 저력을 보였다. 이 날 시무식에서도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올해 건설 환경에
[센머니=박석준 기자] 올해 전국에서 33만 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3일 부동산R114는 2024년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이 총 33만 1,729가구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36만 5,953가구 대비 3만 4,224가구가 줄어든 규모다. 9% 가량 줄어든 것인데 이중 대부분 물량이 수도권 지역에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먼저 올해 월간 입주물량 흐름을 보면 ▲1월(3만 8,465가구) ▲2월(2만 7,944가구) ▲3월(4만 1,638가구) 등으로 1/4분기 월평균 3만 6,000가구가 입주할 전망이다. 전년 월평균 입주물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