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홍민정 기자] 시중금리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은행권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려서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계부채 증가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당국 주도로 공급 중인 저금리 정책대출상품은 서민들의 대출 심리를 자극하고 있어 이치에 맞지 않다는 거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다음 달에도 0.1~0.3%포인트 올릴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올 2월 주담대 금리를 이미 한차례 인상했다. KB국민은행 역시 인상에 동참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센머니=박석준 기자] 롯데건설이 막대한 자금을 확보하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위기설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2조 8,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연말까지 우발채무 2조 원을 해소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자금 조달은 지난달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과 조성한 2조3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PF 펀드 조성이 완료된 것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건설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센머니=홍민정 기자] 237조원 규모의 신용대출과 839조원 규모의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약 169조원의 전세대출 갈아타기 인프라가 구축됐다. 전세 기간의 절반 이상이 남은 경우에만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대출한도는 기존 대출 잔액 이내로 제한된다. 각 은행권은 고객을 끌기 위해 금리우대 등 다양한 방법을 선보이며 은행 간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31일부터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시작된다고 30일 밝혔다. 30일 기준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이날 기준
[센머니=홍민정 기자] 금융당국으로부터 돈잔치를 벌인다는 비판 등의 여론을 의식한 시중은행권들이 희망퇴직금 기준을 하향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자를 접수받는다. 특별퇴직금은 월평균임금의 23~31개월분을 지급한다. 지난해 23~35개월에서 최대치가 4개월 줄었다. 사측이 처음 제시했던 20개월 안은 노조와의 합의 과정에서 29~31개월로 늘었다.우리은행은 1968~1978년생 행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특별퇴직금은 월평균임금의 24~31개월분이다
[센머니=홍민정 기자] 직장인 B 씨는 은행을 방문해, 예금 이자를 알아보고 깜짝 놀랐다. 장기적으로 예금하는 것보다 단기가 훨씬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은행원과 오랜 상담 끝에 B 씨는 단기 예금을 결정하게 됐다.최근 은행권에 6개월만 돈을 맡겨도 1년 만기 상품보다 훨씬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금리역전' 현상이 나타나 눈길을 모으고 있다.통상적으로 정기예금은 만기가 길어질수록, 금리가 높아지게 된다. 금리역전 현상은 단기자금 조달 금리가 상승하면서 작년부터 판매한 정기예금의 상품 만기가 끝나는 것이 주요 원
[센머니=홍민정 기자] 날이 갈수록 영끌족들의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지난 16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9월 중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82%로 전월(3.66%)보다 0.16%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코픽스란 변동형 주담대 금리 산정 등의 기준이 되는 지수를 의미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석 달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특히, 상승폭 자체가 올해 들어 가장 빠른 편이었다. 올 들어 가장 많이 코픽스가 오른 것은 지난 6월로 5월 3.56%이던 것이 3.7%까지 뛰어 0.14% 포인트 상승세를 나타낸 것으로 알
[센머니=홍민정 기자] 국내 5대 은행에서 발생한 부실채권이 2023년 올 한 해 동안에만 5천억 원이 넘게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금액은 4조 원을 넘어서면서 고금리 충격으로 대출금을 갚기 어려워하는 이들 역시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악순환이 반복되자 은행 역시 큰 부담을 떠안고 있는 상황이다.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 몇 년째 계속 이어져온 금융지원 정책까지 간 안 한다면, 진짜 위기는 아직 도래하지도 않았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분위기다.2일 금융권에
[센머니=홍민정 기자]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정부가 주요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청년도약계좌’의 가입 신청자가 100만명을 넘어서 눈길을 모은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3일부터 가입신청을 다시 받은 청년도약계좌의 누적 가입자 수가 103만6000명(잠정)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우대금리 제대로 받자" …최대 5천만원 모으는 청년도약계좌청년도약계좌란 매월 70만원을 5년간 부으면 정부 기여금과 이자소득(비과세 혜택)을 합해 5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상품이다. 청년도약계좌는 연 소득 7000만원 이하인 만 19~34
[센머니=홍민정 기자] 청년층 중장기 자산 형성을 목적으로 정부가 추진한 ‘청년도약계좌’의 최고 금리가 연 6% 중반대로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청년들이 매달 70만원씩 5년간 적금을 부어 5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한다’는 정책 취지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현재 시중은행 금리보다 3%포인트 이상 높은 6%대 금리는 적용돼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금융당국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취급을 신청한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등 12개 은행은 8일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청년도약계좌 금리를 1차 공시
[센머니=박석준 기자] 국내 은행들의 올 1분기 순이익이 7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됐다. 고금리 기간의 이자수익이라는 분석이다.2일 업계와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6조 원 후반대로 전년 동기의 5조 6,000억 원보다 1조 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국내 은행들의 순이익 증가는 금리 상승에 은행들의 이자 이익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시중은행 중 우리은행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8,595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0% 늘었고, 하나은행이 9,742억 원, 신한은행이 9,31
지난 17일 수요일, 경기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코로나 엔데믹 이후 처음 맞는 축제에 넓은 교내가 들뜬 분위기로 가득 찼고, 한쪽에서는 저녁 주점 준비가 한창이었다. 주점을 들여다보니 조금 독특한 풍경이 펼쳐졌다. 음식을 담을 일회용품 대신 초록빛의 다회용기가 가득했고, 교내 곳곳에는 다회용기 수거함이 놓였다. 올해 펼쳐진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축제에는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과 다회용기 업체 잇그린이 다회용기를 공급했다. 다회용기 공급과 함께 수거, 세척이 함께 진행됐는데 3일간 이어진 행사에서 폐기물을 줄이자는 차원으
[센머니=현요셉 기자] NH농협은행은 금융사고 발생 빈도와 규모가 주요 은행 중에서도 높은 편에 속한 것으로 밝혀졌다.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2일 제출한 6개 주요 은행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2년 1분기까지 NH농협은행은 윤리강령 위반 사례 건수로 73건을 기록하여 6개 은행 중 2위를 차지했으며, 횡령 등의 금융사고 건수는 21건으로 알려졌다. 또한, 작년에 윤 의원이 발표한 '2016~2021년 업권별, 유형별 금전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27건의 금전사고가
[센머니=박석준 기자] 대출금리가 꾸준히 하락하며 상단 기준 6.1%까지 하락했다는 소식이다. 업계에서는 조만간 다시 5%대로 내려올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담대 변동금리(6개월)는 연 4.19~6.179%로 전해졌다. 한달 전인 2월 28일 4.53~6.42%와 비교해 상단 기준으로 0.2%포인트 이상 내려앉았다.주담대 변동금리는 1월 초만 하더라도 5~8%대에 머물며 상단 최고는 8.12%를 기록하기도 했었다.더불어 전세대출 금리는 한 달 전 4.4
[센머니=홍민정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이익을 낸 은행들이 '돈 잔치' 비판에 대출 금리를 최저 4%대까지 줄지어 인하하고 있다. 시중 5대 주요 은행들은 이자수익 확대와 성과급 논란이 확대되면서 은행권이 사회공헌 대책을 내놓은 상황이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고 있으며, "본질에 어긋난 지원"이라고 공개적으로 말하고 있는 상황이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우대금리를 높이는 방식으로 대출금리 인하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신잔액코픽스 기준 6개월 변동금리 상품에 우대금
[센머니=홍민정 기자] 한국은행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으로 국내 5대 시중은행들이 최대 이익을 거두며, '성과급' 파티를 벌였다. 실제로 KB국민,신한,하나,우리 NH농협 등은 지난해 1조4000억 원에 이르는 임직원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성과급 파티에 날 세웠다윤석열 대통령 역시 은행권을 향해 ‘고금리시대, 돈잔치를 벌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은행 성과보수체계가 ‘지배구조법’ 취지와 원칙에 부합하게 운영되는지 점검할 것이다"며 "은행 성과평가체계가 단기 수익지표에만 편중되지 않고
[센머니=박석준 기자] 5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성과급 총액이 1조 4,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14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융감독원으로 자료를 제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해 성과급 총액이 1조 3,823억 원으로 전년(1조 193억 원) 대비 3,629억 원 늘어났다. 비율로 따지면 1년 사이에 35%가 늘어난 셈이다.지난해 성과급 규모는 농협은행이 6,706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국
[센머니=박석준 기자] 앞으로 우리금융그룹을 이끌 차기 회장으로 임종룡(63) 전 금융위원장이 내정됐다. 하지만 이번 인선을 두고 이른바 '관치 금융'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분위기다. ◇ 임종룡 내정자, 조직혁신과 새로운 기업문화 정립 약속6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지난 3일 후보자 4명에 대한 심층 면접을 거친 끝에 임 전 위원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자로 최종 추천했다. 내정자는 이날 최종 후보자에 오른 직후 "아직 주주총회의 절차가 남아 있지만 회장에 취임하면 조직혁신과 새로운
[센머니=홍민정 기자] 대형 시중은행들이 주도한 예금 금리 인하가 지방은행과 인터넷은행까지 확산됐다. 지난주만 해도 연 5%대 금리였으나, 이제는 예금금리가 4%대로 낮아진 상황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대표 정기예금 상품 금리는 연 3.67∼3.95%로 집계됐다. 은행 상품별 12개월 만기 최고 우대금리는 ▲하나은행 하나의정기예금 3.95%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 3.90% ▲우리은행 WON플러스 예금 3.87% ▲국민은행 KBStar 정기예금 3.86% ▲농협은행 NH올원
[센머니=홍민정 기자] 내년 1월부터 5대 은행이 취약차주의 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취약 차주의 중도상환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은행연합회는 28일 “5대 은행이 취약 차주의 중도상환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각자 상황에 맞게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여부·면제 대상·시행 시기·기간 등을 결정한 것이다.실제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은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우리은행은 1월 2일부터 신용등급 5등급
[센머니=김병진 기자] 최근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5%, 신용대출은 6% 이상 금리가 일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신용자의 경우 실제 대출금리가 두 자릿수라는 조사 결과도 함께 나오면서 우려되는 상황이다. 23일 업계와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시중은행이 지난 10월 취급한 만기 10년 이상 분할상환방식 주담대 금리는 5~6% 분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평균신용점수 구간 950~901점 대를 살펴보면 우리은행은 5,70%, NH농협은행이 5.53%를 나타냈다. 이어 하나은행 5.45%, 신한은행 4,89%, KB국민은